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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4년3개월 만 최대 적자…김범석 "규제 준수"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5.06 11:27
수정2026.05.06 11:50

[앵커]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여파로 쿠팡이 4년여 만에 최대 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1분기에도 쿠팡을 이용한 고객 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엄하은 기자, 작년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97% 급감하긴 했지만 흑자는 유지했는데, 이번 적자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쿠팡은 올해 1분기 3545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당기순손실도 3897억 원에 달했는데, 지난 2021년 말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매출은 12조 4천억 원대로 전년 대비 8% 늘었지만, 뉴욕증시 상장 이후 이어오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 중심의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 증가율이 4%에 그치며 성장 둔화가 두드러졌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여파 등으로 고객 지표도 악화됐는데요.

1분기 활성 고객 수는 2390만 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70만 명 줄었습니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정포 유출 사고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김범석 의장 개인에 대한 변화도 있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수로 지정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범석 의장은 컨퍼런스콜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 지정 변경과 관련해 "현재 면밀히 검토 중"이라면서 "관련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공정위는 쿠팡 동일인을 기존 '쿠팡 법인'에서 김 의장 개인으로 변경 지정했습니다.

동일인은 대기업집단의 실질적 지배자를 뜻하는 개념으로, 친족 범위나 계열사 거래 공시 등의 기준이 되는데요.

시장에서는 이번 동일인 변경으로 쿠팡 지배구조와 총수 책임 문제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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