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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대신 투자"…1억 이하 예금 3% '뚝'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5.06 11:26
수정2026.05.06 11:39

[앵커]

이렇게 하루에도 5%씩 오르는 코스피를 보면 1년에 3%를 간신히 주는 은행 정기예금은 아쉬울 수밖에 없죠.



이에 발생한 은행에서 증시로의 이른바 '머니 무브' 현상 속에서 지난해 말 1억 원 이하 정기예금 계좌 수가 6년 반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민 기자, 계좌가 얼마나 줄어든 겁니까?

[기자]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중은행의 1억 원 이하 정기예금 계좌 수는 2162만 9000개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도 말보다 3.1% 줄어, 지난 2019년 상반기 이후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개인 계좌로 추정되는 1억 원 이하 계좌는 2016년 상반기 말 1116만개에서 2023년 상반기 3434만개로 7년 연속 증가했는데요.

2024년 상반기 말 2294만개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감소세를 이었습니다.

[앵커]

자연스럽게 액수도 줄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1억 원 이하 총예금 규모는 299조 709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2% 줄었습니다.

지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 말까지는 3년 6개월 연속으로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후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은행권은 증시 호황에 주식투자로 자금이 몰렸고, 예금 금리가 3%대 낮은 수준으로 머무는 것도 머니무브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잔액 10억 원이 넘는 정기예금 계좌 수는 전년보다 3.3% 줄었는데, 총예금 규모는 6.7% 증가한 607조 17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10억 원 이하 정기예금은 법인 계좌나 고액 자산가로 추정되는데요.

이들의 안전 자산 관리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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