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양도세 확 줄여줄게요"…10억대 사기 덜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06 10:54
수정2026.05.06 13:14
[피의자 일당 사무실 (인천 남동경찰서 제공=연합뉴스)]
합법적인 절세를 도와주겠다며 세무사를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약 10억원을 가로챈 일당 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기, 범죄집단조직, 세무사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38)씨 등 8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해외콜센터 직원인 40대 B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절세 컨설팅과 세무신고 대행 등을 미끼로 피해자 34명으로부터 9억9천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표 홈페이지에 "탈세가 아닌 합법적인 양도소득세 절세를 선택해야 한다"고 홍보하면서 세무사를 사칭해 상담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양도세 중과 대상인 다주택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2022년 5월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4년간 유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자금 인출·세탁과 콜센터 등 업무를 조직적으로 나눠맡아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범죄수익금 5억4천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으로 동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세무신고 자격이 없으나 마치 정식 세무법인인 것처럼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했다"며 "허위 절세를 내세운 사기 수법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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