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버티겠다"…서울 떠나 경기도 어디 샀나 봤더니
SBS Biz 윤진섭
입력2026.05.06 10:37
수정2026.05.06 10:50
서울의 전세 매물 감소와 집값 부담이 커지면서 이른바 '탈서울' 흐름이 다시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실거주 수요가 경기도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경기로 전입한 인구가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는 8만3천여 명으로, 전 분기보다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최근 몇 년간 6만에서 8만 명 수준에 머물던 이동 규모가 다시 확대된 겁니다.
전세 매물 감소와 집값 불안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지자, 실수요자들이 경기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인구 유입은 특정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수원과 고양, 용인, 성남 순으로 전입 인구가 많았고, 화성과 평택도 1만 명 이상 유입됐습니다.
특히 광명시는 순이동 인구가 8천 명 넘게 늘며 경기도 내 증가 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매수 시장에서도 확인됩니다.
지난 3월 기준 경기도 아파트 등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 서울 거주자 비중은 약 15.7%로,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 상승세도 두드러집니다.
용인 수지구와 성남 분당구, 수원 영통구, 화성 동탄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같은 기간 서울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 부담이 커지면서 수도권 내 주거 이동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망과 학군, 직주근접 여건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삼성 직원과 짜고 월세 부풀렸나…평택시, 삼성에 공문
- 2.체코원전 결렬로 끝 아니다…대우건설·한수원 책임론 전면전
- 3.[단독] 은마, 국평 늘리고 일반분양 더…설계 바꾼다
- 4.'2주에 4만원대' 풀리자마자 품귀?…에페 등장에 '삼파전'
- 5.줄서서 먹었는데…GS25 '한정선 찹쌀떡' 대장균 초과 검출
- 6.돈 떼일 걱정 던다…2030년까지 全회사 퇴직연금 의무화
- 7.“젠슨 황과 술자리 中 여성 기업인, 정보수집 스파이”
- 8.'주가 좀 올리세요'…오늘부터 이마트·현대제철 등에 저PBR '꼬리표'
- 9.스페인 중부서 열차추돌로 68명 사망…한국인 2명 경상
- 10.홈플러스 희망퇴직 철회…밀린 급여 지급 무기한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