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버리, 이베이 인수 게임스톱 '손절'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5.06 04:49
수정2026.05.06 05:52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게임스탑(GME)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나섰습니다. 이베이 인수 추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과도한 부채가 자신이 그동안 게임스탑에 투자했던 이유를 무너뜨렸다는 이유에서입니다.
5일(현지시간) 버리는 서브스택(Substack) 포스트에서 “게임스탑 포지션을 전량 매각했다”면서 “게임스탑은 내가 서브스택을 시작한 이후 첫 번째 매도 종목”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임스탑은 이베이를 주당 125달러(현금 및 주식 병행)에 인수하겠다는 비구속적 인수 제안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이는 이베이의 가치를 약 555억달러로 평가한 수치입니다.
이 제안은 최근 거래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게임스탑의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게임스탑의 시가총액은 12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버리는 “인스턴트 버크셔(Instant Berkshire) 가설은 그 어떤 방식으로 분석해도 부채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가 5배를 초과하거나 이자보상배율이 4.0배 미만인 상황과는 결코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리는 그동안 딜메이킹을 통해 게임스탑이 버크셔 해서웨이처럼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난 기업이 그 돈을 재투자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처럼 거대한 투자 지주회사로 변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인수 제안 이후 자본 구조가 이러한 가설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인스턴트 버크셔는 5배 이상의 레버리지를 결코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부채를 창의성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고 일갈했습니다.
게임스탑의 경우 제시된 밸류에이션 하에서 레버리지 비율이 약 7.7배에 달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재무적 곤경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지적입니다.
또한 웨이페어, 카바나, 배스앤바디웍스 등을 예로 들며 과도한 부채 부담으로 고전했던 기업들의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버리는 “이들은 살아남은 소수의 사례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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