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서비스업 PMI 53.6…이란 전쟁 영향 '아직'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5.06 03:32
수정2026.05.06 05:49
미국의 4월 서비스업 경기가 전월 대비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3월(54.0)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ISM은 4월까지 전체 경제가 71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서비스업 업황도 22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을 웃돌면 확장, 50을 밑돌면 위축으로 판단합니다.
세부 지표를 보면 기업 활동 지수는 55.9로 3월의 53.9보다 2.0포인트 상승해 2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신규 주문 지수는 53.5로 3월의 60.6에서 7.1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12개월 평균치인 53.9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고용 지수는 48.0으로 3월의 45.2보다 2.8포인트 높아졌으나 2개월 연속 수축 국면을 지속했습니다.
가격 지수는 70.7로 3월 수치와 동일하게 유지됐습니다. 이는 10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2022년 10월 기록했던 최고치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재고 지수는 53.1로 3월의 54.8에서 1.7포인트 하락하며 확장 속도가 완만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업 활동의 성장 속도는 빨라졌으나, 신규 주문과 재고의 성장세는 둔화했고 고용은 위축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4월 들어 성장세를 보인 산업은 도매업, 기업 관리 및 지원 서비스, 광업, 정보업 등 14개 업종으로 집계됐습니다.
ISM의 스티브 밀러 서비스업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수출입 활동은 2024년 7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한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할 만큼 여전히 견고했다"며 "응답자 중 다수는 석유 가격 상승이 석유관련 제품에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따라서 이란 전쟁 종식 시점과 관계없이 이 같은 비용이 글로벌공급망에 반영되고 있다"며 "향후 몇 달간 가격 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물품 가격 동향에서는 알루미늄, 구리, 강철, 연료 등 17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또 다른 집계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4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1.0을 기록했습니다.
3월(51.3)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49.8)는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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