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머니무브 막아라…예금 금리 인상 러시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5.04 17:55
수정2026.05.04 18:25

[앵커]

그칠 줄 모르는 호황에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빠져나가는 돈을 붙잡기 위해 은행과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이 오늘(4일)부터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3%p 올렸습니다.

첫 거래 우대 정기예금 상품의 1년 이상~2년 미만 금리는 연 2.3%로 올랐고, 반년 이상~1년 미만 상품 금리는 연 2.1%로 인상했습니다.

최근 경쟁적으로 수신 금리를 올려온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금리 인상 행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이달 1일 대표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0.4%p 올려 1년 만기 예금 상품 금리가 연 3.2%가 됐습니다.

토스뱅크도 바로 전날인 지난 30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3%로 올리며 인터넷은행 3사의 예금금리는 모두 연 3%대가 됐습니다.

자금 이탈 시 타격이 더 큰 2금융권의 경우 경쟁은 더 치열합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대에 불과했던 저축은행 79개사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를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중소형 저축은행에서는 최근 금리가 연 3.6% 안팎에 달하는 정기예금 상품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업계 관계자 : (예금) 비중을 좀 빼서 (투자를) 더 해볼까 (하는) 그런 분들은 좀 잡을 수 있는 충분한 유인이 되죠. 적정 수신고를 항상 가져가야 되니까 매일매일 돌아오는 만기, 중도 해지 수요가 왔을 때 수신 유출 최소화의 전략으로…]

증시로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수록 이를 막으려는 은행권의 수신 금리 경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머니무브 막아라…예금 금리 인상 러시
지난달 5대 은행 주담대 1조9천104억원 늘어…8개월 만에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