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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필수템 '셀프 수유 쿠션'...즉시 중단 무슨 일?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5.04 13:20
수정2026.05.04 13:20


최근 젖병을 쿠션에 고정해 아기가 스스로 분유를 먹도록 하는 이른바 ‘셀프 수유 쿠션’ 제품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해당 제품이 영아의 질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턱받이 형태의 쿠션에 젖병을 끼워 고정하는 방식의 이 제품은 ‘젖병 거치대’ 등 다양한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일부 온라인 광고에서는 “아기가 스스로 분유를 먹을 수 있어 수유 부담을 줄여준다”고 홍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이 오히려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아기가 삼킬 수 있는 양보다 많은 분유가 흘러들어갈 경우, 기도로 유입돼 흡인성 폐렴이나 질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아는 근육 조절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수유 도중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스스로 고개를 돌리거나 젖병을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해당 제품이 질식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사용 중단과 폐기를 권고했으며, 영국 역시 관련 제품 사용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안전 기준은 엄격합니다. 모자보건법에 따라 산후조리원에서는 영유아에게 젖병을 물린 채 방치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한 수유를 위해 젖병을 고정해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수유 중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아기 곁에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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