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난달 美판매 2.1% 줄어…하이브리드 역대 최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5.04 13:14
수정2026.05.04 14:08
[현대차 투싼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올렸습니다.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미국 합산 판매량이 15만9천216대로 작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행 구매 성격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 이번엔 기저효과로 작용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현대차는 1.5% 줄어든 8만6천513대를 팔았습니다. 기아는 2.8% 감소한 7만2천703대를 판매했습니다.
제네시스 판매량은 0.8% 증가한 6천356대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판매량 감소에도 친환경차는 선전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따른 미국 내 수요 변화에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대응한 것이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4월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는 4만8천4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47.6% 증가했습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30.4%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57.8% 급증한 4만1천239대로 집계됐습니다.
전기차(EV)는 보조금 폐지 여파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7% 증가해 7천186대가 팔렸습니다.
차종별로 현대차에선 투싼(2만2천24대), 엘란트라(1만4천778대), 팰리세이드(1만1천324대)가 많이 팔렸고 기아에선 스포티지(1만5천803대), K4(1만3천214대), 텔루라이드(1만2천577대)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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