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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제시한 '14개항 종전안에 "수용 불가"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5.04 05:58
수정2026.05.04 06:15

[앵커]

이란 전쟁 10주 차입니다.

먼저 이란의 새로운 제안 소식부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보낸 새로운 종전 협상안에 대해 "모든 것을 검토해 봤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이 제시한 9개항 종전안에 이란이 14개항의 수정안으로 받아치자,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곧 이란이 우리에게 계획을 검토할 것이지만, 그것이 수용될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그들은 지난 47년 동안 인류와 세계에 대해 저지른 일에 대해 아직 충분히 큰 대가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해 이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제시한 수정안에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기자]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수정안에 대해 "전쟁을 종식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핵 사안이 담기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 단계에서 핵 협상을 하지 않는다"고 말해 전쟁을 먼저 끝낸 뒤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추가 협상을 진행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보입니다.

14개항에는 전쟁 피해 배상, 군사적 재침략 방지 보장, 이란 주변 미군 철수, 해상 봉쇄 해제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 구축 요구도 14개항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통행료 징수 등 해협 통제권을 인정받기 위한 취지로 풀이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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