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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이란 원유저장시설 곧 포화…내주 유정폐쇄 가능성"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5.04 05:22
수정2026.05.04 05:47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3일 대(對) 이란 전쟁이 끝나면 미국 내 유가가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난 뒤 유가가 "올해 초나 2020년, 2025년의 어느 시점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갖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선물 시장에서 3개월, 6개월, 9개월 후의 유가가 이미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란이 이번 전쟁에서 중동의 다른 국가들을 공격한 것과 관련,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자금이나 이란 정권 자금이 자국 금융 시스템으로 유입되는 것을 다소 관대하게 허용했던 걸프 이웃국가들은 이번에는 매우 적극적으로 세부 정보를 제공해줘 우리가 그 자산을 동결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IRGC는 47년 동안 축적해 온 훔친 자산을 동결당하고 순식간에 없어지는 걸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의 이란 선박 봉쇄로 인해 이란의 원유 저장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대로라면 곧 유정을 폐쇄해야 할 상황이며, 다음 주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이란이 부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에 대해 "그들의 통행료 수입은 130만 달러(약 19억원)도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과거 일일 석유 수익에 비하면 매우 적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오는 14∼15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일정과 관련, "내가 아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변경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에너지 구매를 통해 이란에 자금을 지원해왔다. 우리는 중국에 그렇게 하지 말 것을 촉구해왔고, 이는 진행 중인 논의 주제"라고 밝혀 이란 전쟁 및 에너지 공급망이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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