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AI 도입 후 채용 줄어"…일은 늘거나 그대로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5.03 13:57
수정2026.05.03 13:58
직장인 절반 이상이 회사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 후 채용이 줄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52.4%는 직장에 업무용 챗봇, 생성형 AI 등 AI 기술이 도입된 뒤 채용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회사에 AI 기술이 도입됐다고 답한 471명에게 직장이 인력 감축이나 구조조정을 진행하거나 그럴 계획이 있는지 묻자 응답자 23.8%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긍정 답변은 300인 이상 기업에 다니고 소득이 월 150만원 미만인 비정규직 집단에서 특히 높았습니다.
AI 도입에도 업무량엔 큰 변화가 없다는 답이 많았습니다. 471명 가운데 과반(54.1%)이 업무량에 영향이 없다고 답했고, 오히려 늘었다는 답변도 26.7%에 달했습니다.
직장갑질119는 "AI 도입으로 콜센터, 고객상담 등 대규모 사업장에 속하면서도 저임금,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AI로 확보된 여유를 추가 업무 수행으로 전환하는 등 AI가 오히려 노동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AI 기본소득 같은 대안은 기술 변화의 결과를 사후적으로 보전하는 방식에 가깝고, 기술 도입 이후 노동과 일자리의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답이라 할 수 없다"며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AI 관련 정책 설계 과정에서부터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숨도 못 쉬겠다" 성수동에 4만 인파…사고 우려에 '결국 '
- 2.미국 가려다 경악…뉴욕행 왕복 단 하루만에 112만원 '더'
- 3.[단독] SK하이닉스 성과급 1조 퇴직연금행…미래·한투·삼성·NH 싹쓸이
- 4.망해도 250만원은 무조건 지킨다…쪽박 피하는 '이 통장'
- 5.테슬라만 보던 아빠들 술렁…신형 그랜저 이렇게 바뀐다
- 6.1000원으로 내 몸 지킨다?…다이소에 등장한 '이것'
- 7.한푼이 아쉬운데, 年 30만원 준다고?…가족연금 아시나요?
- 8."앉아서 수억 날릴라"…장기 보유자 매도 확 늘었다
- 9.'강심장 개미들 벌써부터 흥분'…삼전닉스 2배 베팅 ETF 뭐길래
- 10.미친 서울 전셋값에 질렸다...서울 전셋값 6.8억 역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