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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6천조원 시대…'1조 클럽' 400곳 돌파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5.03 09:51
수정2026.05.03 09:55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총 405곳입니다. 이른바 '1조 클럽' 상장사 수가 400곳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267곳, 코스닥 137곳, 코넥스 1곳이었습니다. 같은 날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상장사는 79곳이었습니다.

중동 분쟁 속에서도 국내 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 기대에 힘입어 지난달 27일 전체 시가총액이 처음 6천조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1조 클럽 상장사 수도 지난해 7월 16일 300곳을 돌파한 데 이어 9개월 만에 400곳을 돌파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30일에는 국내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1조 클럽인 상장사는 398개사로 소폭 감소한 채 마감됐습니다. 10조클럽은 80개사로 1곳 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약 1천289조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SK하이닉스 약 917조원, 삼성전자우 약 127조원, SK스퀘어 약 111조원, 현대차 약 109조원, LG에너지솔루션 약 108조원, 두산에너빌리티 약 81조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약 73조원, HD현대중공업 약 72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약 68조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 증권업 관계자는 "코스피는 전적으로 실적에 근거한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꺾이기 전까지 코스피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1분기 실적시즌 결과로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단기 과열해소와 매물소화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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