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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 '회수포기' 대출 3조원 육박…역대 최대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5.03 09:30
수정2026.05.03 09:30

[연합뉴스 자료사진]

4대 금융그룹이 회수를 포기한 대출채권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3일)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 팩트북에 따르면 이들의 1분기 말 '추정손실'은 2조9천963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전분기 대비 16.8% 증가했습니다.

금융그룹이 보유한 대출 채권 가운데 추정손실은 채무 상환능력 악화로 회수 불능이 확실해 손실 처리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는 거래처에 대한 자산 가운데 회수 예상 가액 초과분 등에 해당하는 자산입니다.

KB금융의 추정손실 규모는 지난해 1분기 말 6천346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8천72억원으로 27.2%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은 3천860억원에서 5천30억원으로 30.3% 증가했고, 우리금융도 7천350억원에서 8천260억원으로 12.4% 늘었습니다.



다만 신한금융은 상각 등으로 부실자산을 관리해 같은 기간 1조769억원에서 8천601억원으로 20.1% 줄었습니다.

이처럼 은행권 추정손실이 급증한 건 장기화된 고금리 부담으로 자영업자·중소기업의 상환 능력이 약화된 가운데,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부동산 PF 부실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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