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드리프트 직접 탄다…보령 모터페스티벌 역대 최대 성황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5.02 11:36
수정2026.05.03 18:22

'가정의 달' 5월 연휴를 맞아 충남 보령 머드엑스포광장이 자동차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충청남도 보령시와 협력해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2026 보령·AMC(아주자동차대학교) 국제 모터페스티벌'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아주자동차대학교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AMC 모터쇼'의 전통을 계승한 제17회 행사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체험형 자동차 문화 축제로 자동차 산업과 지역 관광을 연결하는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도 연휴를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과 자동차 팬들이 대거 몰리며 뜨거운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행사장에서는 ▲자동차 브랜드 및 레이싱팀 차량 전시 ▲짐카나·드리프트 대회 ▲오프로드 코스 및 구조물 동승 체험 ▲레이싱 선수 팬사인회 ▲가족·어린이 체험존 ▲공연 프로그램 등이 펼쳐져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와 함께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을 비롯해 자동차 관련 기관·기업체가 참여했으며, 튜닝카 전시와 현역 레이싱 선수 사인회 등이 진행됐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행사의 핵심은 직접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운영한 'TGR 퍼포먼스 그라운드'에서는 GR 수프라 스톡카, GR86 등 라인업이 전시됐고, 슬라럼·레인 체인지·드리프트 등 3가지 주행 체험이 전문 인스트럭터 지도 아래 진행됐습니다. 치프 인스트럭터는 TCR Japan 출전 경력의 구준학 HERS Korea 대표가 맡았습니다.

특히,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며 타이어 연기를 내뿜는 드리프트 구간에서는 관람석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프로 선수가 모는 드리프트 차량에 일반 관람객이 직접 동승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모터스포츠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시아권 프로 선수가 모는 짐카나·드리프트 차량에 일반 관람객이 동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하루 700명 이상 규모로 운영됐으며, 오프로드 구조물 돌파 체험과 흙 코스 주행 체험도 각각 하루 500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오프로드 체험존 역시 긴 대기 줄이 이어졌습니다. 가파른 경사로와 요철 구조물을 넘나드는 차량에 동승한 관람객들은 비명과 웃음을 동시에 터뜨리며 모터스포츠 특유의 짜릿함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우자동차 역대 명차를 실물로 만나볼 수 있는 'Remember DAEWOO(리멤버 대우)' 특별 부스가 마련돼 중장년층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기도 했습니다.

아주자동차대학교 측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행사 기획, 운영, 차량 관리, 경기 진행, 안전 지원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실무형 현장 교육 현장으로 운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명석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은 "단순한 자동차 축제를 넘어 2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모터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며 "재학생·졸업생들이 기획·운영·참가하며 현장에서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AMC 국제 모터페스티벌은 보령시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아주자동차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보령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보령·AMC 국제 모터페스티벌은 지난해 역대 최다인 약 20만 2,000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첫날에만 14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초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축제프로그램 특별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모터 페스티벌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슬기다른기사
[르포] "심박수가 올라갔다"…토요타 GR86 드리프트 동승 [보령 국제 모터페스티벌]
드리프트 직접 탄다…보령 모터페스티벌 역대 최대 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