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 종전 협상안 제시…트럼프 "만족스럽지 않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02 06:33
수정2026.05.02 09: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 측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해온 새로운 협상안에 대해 "그들은 합의를 원하지만, 나는 그것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을 위해 출발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는데, 다만, 이란측 제안의 어떤 부분이 불만족스러웠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여전히 분열돼 있어 종전 합의가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전화를 통한 협상과 관련해 진전이 있지만, 과연 그들이 그곳(합의)에 도달할지 확신할 수 없다. (지도부 내에) 엄청난 불화가 있다"며 "이란 지도부는 매우 분열돼 있다. 두세개, 어쩌면 네개의 그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모두 합의를 원하지만, 그들은 모두 엉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로 의회의 승인없이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60일' 시한이 만료되는 것과 관련, 이런 내용을 규정한 전쟁권한법에 대해 "완전히 위헌"이라며 "이 법은 한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 왜 우리가 예외여야 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전날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60일 시한이 이날 도래하는 것에 대해, 현 휴전 기간은 60일에 포함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아직 시한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란은 미국과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새 협상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전날 밤 파키스탄에 협상안 전문을 전달했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협상하는 데 있어서 최우선 과제는 전쟁 종식과 지속적인 평화"라고 강조했다고 IRNA는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1차 회담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이후 양측은 파키스탄을 통해 2차 회담 가능성을 타진해왔지만 아직까지 성사되지 않은 상태 입니다.
그간 양측은 상대방이 제시하는 협상 조건을 거부하며 역제안을 내기를 거듭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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