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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도 못 쉬겠다" 성수동에 4만 인파…사고 우려에 '결국 '

SBS Biz 윤진섭
입력2026.05.01 17:17
수정2026.05.01 17:20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성수동 거리 사진 (사진=인스타 캡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가 기록적인 인파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행사 첫날 전격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1일 유통 및 게임업계에 따르면 포켓몬 코리아는 이날 성수동 일대를 중심으로 이번 행사를 개막했습니다. ‘포켓몬스터’ 3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5월 한 달간 서울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현장에는 ‘포켓몬 시크릿 포레스트’, ‘메타몽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형 공간과 함께 스탬프 6개를 모으면 경품을 제공하는 ‘스탬프랠리’ 이벤트가 마련됐습니다.

그러나 행사 첫날부터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인파가 몰리며 혼잡이 극심해졌습니다. 전날 밤부터 이어진 ‘밤샘 대기’ 행렬에 더해 오전부터 방문객이 집중되면서 일대는 발 디딜 틈 없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성수역 출구부터 이동이 어려울 정도”라는 목격담과 함께 안전 우려를 제기하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실제로 오전 10시 39분부터 경찰에는 인파 관련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으며, 서울시는 이날 낮 12시 기준 성수동 카페거리 일대에 약 4만 명이 몰린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결국 주최 측은 서울시의 요청 등을 반영해 행사를 순차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오전 11시경 ‘스탬프랠리’가 먼저 중단됐고, 이후 테마 공간 입장도 전면 종료됐습니다. 특히 방문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었던 ‘잉어킹’ 프로모 카드 지급이 취소되면서 현장에서는 일부 시민들 간 고성이 오가는 등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행사 운영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방문객들은 SNS를 통해 “대규모 인파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통신까지 불안정해질 정도로 혼잡했다”는 등의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특정 지역에 행사를 집중하기보다 여러 지역으로 분산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포켓몬 코리아는 공식 SNS를 통해 “많은 인파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이벤트가 잠정 중단된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급이 취소된 ‘잉어킹’ 카드는 추후 온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아 제공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안내는 오는 4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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