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이란·레바논·이라크로 자국민 여행 금지령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01 15:35
수정2026.05.01 15:38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발포하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유조선들이 아랍에미리트(UAE) 연안에 머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동 정세 불안을 이유로 자국민의 이란·레바논·이라크 여행을 금지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UAE 외교부는 이들 국가로 이같이 여행 금지, 즉시 귀국을 권고했습니다.
UAE는 두달째가 넘어가는 중동 전쟁에서 직접적인 안보 위협과 인프라 타격을 입은 아랍 국가로 평가되는데,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서 이란이 걸프 지역을 상대로 집중적인 보복 공격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전쟁 전까지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던 양국 관계가 경색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UAE는 아랍과 무슬림 기구들이 이란의 공격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미국·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UAE는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전격 선언하면서 수십 년간 이어진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의 중동 질서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UAE가 미국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UAE에 주둔 중인 미군 규모는 3천500명 정도 입니다.
UAE 국영 WAM 통신은 "이번 여행 금지 조치는 현재의 지역 정세를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폭스바겐 배터리 문제…현대모비스 스페인 수장 교체
- 2.[단독] 삼성 직원과 짜고 월세 부풀렸나…평택시, 삼성에 공문
- 3.내일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달라진다
- 4.박현주 "반도체 고점론은 착각"…미래에셋, 내일 日증권사 인수 발표
- 5.'불패' 동탄도 고분양가 등 돌렸다
- 6.SK하이닉스, 일단 합격…내일 삼성은?
- 7.체코원전 결렬로 끝 아니다…대우건설·한수원 책임론 전면전
- 8.'2주에 4만원대' 풀리자마자 품귀?…에페 등장에 '삼파전'
- 9.이란 모즈타바, '종전' 언급
- 10.돈 떼일 걱정 던다…2030년까지 全회사 퇴직연금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