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권당국 증감회 前수장, 부패 혐의로 당적·공직 박탈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01 15:13
수정2026.05.01 15:18
[이후이만 전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증권·선물시장 감독 당국인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전직 수장이 부패 혐의로 공산당 당적과 공직을 모두 박탈당하는 '솽카이' 처분을 받았습니다.
1일(현지시간)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전날 이후이만 전 증감회 주석의 엄중한 기율·법률 위반 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전 주석은 기업의 상장 심사나 대출 등에 이익을 제공하고 거액의 재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자본시장에 대한 당 중앙의 결정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겉으로는 복종하는 척하면서도 실제로는 따르지 않았고, 미신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공정한 업무 집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회·여행 등 접대를 받고 간부 선발·임용 등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했으며, 친인척 비리는 물론 권력·금전과 성을 매개로 한 부당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주석이 불법적으로 거둔 소득은 몰수 조치됐으며, 해당 사안은 검찰에 넘겨 기소 등 사법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이 전 주석은 2019년 1월 증감회 주석직에 올랐다가 증시 부진이 이어지던 2024년 2월 물러났고, 이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을 맡았다가 지난해 9월 낙마 후 8개월간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중국 당국의 반부패 사정 작업 속에 금융권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왕젠쥔 전 증감회 부주석은 지난해 11월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솽카이 처분을 받았고 지난 3월 검찰에 의해 기소돼 재판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NFRA) 초대 수장 리윈쩌 국장이 규율 위반 혐의로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난달 29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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