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창사 첫 전면 파업 삼성바이오로직스…4일 당국 중재로 교섭 논의 예상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01 13:36
수정2026.05.01 13:41
[삼성바이오로직스 '일시 정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어제 이어 오는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다시 만나 향후 교섭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지부는 전면 파업에 돌입한 노동절 1일 첫날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1∼4공장에서 오늘부터 오는 5일까지 닷새간 전면파업을 이어갈 계획인데 이번 파업은 2011년 회사 창사 이후 처음입니다.
파업은 단체행동 대신 조합원들이 연차휴가를 쓰고 업무에 임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노조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파업 참여 인원은 전체 조합원 약 4천명 가운데 2천805명이지만 이는 전체 파업 기간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으로, 실제 파업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노동절은 직원들이 쉬는 날이지만, 바이오 산업 특성 상 24시간 돌아가는 공정에 필수 인력이 투입되는 점을 고려하면 파업 여파로 평소보다 한산하고, 공장 내부 보행자 안전 펜스에는 파업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ONE TEAM ON STRIKE'라고 적힌 현수막과 빨간색 깃발들이 설치돼 바람에 펄럭였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8∼30일 자재 소분 부문 조합원 60여명 참여한 부분 파업을 진행해 각종 항암제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아토피 치료제 등 23개 제품의 배치 생산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고, 회사는 이로 인해 1천500억원 규모의 손실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회사는 전면 파업이 이어질 경우 손실 규모가 6천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총 13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회사는 생산 차질 우려로 노조를 상대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9개 공정 가운데 마지막 세 단계인 농축 및 버퍼 교환, 원액 충전, 버퍼 제조·공급 공정의 파업만 제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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