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DL이앤씨, 영업익 94% 급증…"수익성 중심 체질개선 통했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30 18:03
수정2026.04.30 18:32


DL이앤씨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가율 개선과 선별 수주 전략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DL이앤씨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천252억원, 영업이익 1천574억원, 당기순이익 1천601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률은 9.1%로 집계됐고, 신규수주는 2조1천26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외형보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낸 결과로 평가됩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지만, 이는 리스크를 고려한 선별적 수주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810억원 대비 94.3% 증가하며 두 배 가까이 확대됐고, 영업이익률도 4.5%에서 9.1%로 상승했습니다. 주택·건축 부문에서 원가율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익 지표 전반에서도 개선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매출총이익은 2천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02억원에서 1천601억원으로 400% 이상 급증했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리스크 관리 강화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주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1분기 신규수주는 2조1천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 늘었습니다. 성남신흥1구역, 대전도마13구역 등 도시정비사업과 남부내륙 철도, 중봉터널 등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가 이어졌습니다.

플랜트 부문에서도 사업 확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업과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에너지 시장 진입에 나섰고, 제주 LNG 복합화력발전소 사업도 수주를 앞두고 있어 향후 성장 기반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재무 안정성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순현금은 1조2천80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천906억원 증가했으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2천453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부채비율은 87.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앞으로도 선별 수주와 리스크 관리 중심 전략을 지속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청년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국토부, 2030 자문단·MZ보드 출범
DL이앤씨, 영업익 94% 급증…"수익성 중심 체질개선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