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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리츠 600억 공모채도 휴지조각…내년까지 도미노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4.30 17:56
수정2026.04.30 18:08

[앵커]

400억 원 규모의 단기사채를 못 막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제이알글로벌리츠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만기분까지 합치면 추가로 1천억 원이 넘는 채권이 자칫 휴지조각이 될 수 있어서 투자자들의 손실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 미칠 파장을 윤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최초 해외 부동산 상장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27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27일은 제이알리츠가 한국투자증권에서 조달한 단기사채 400억 원에 대한 만기일이었는데, 이를 갚지 않고 회생에 들어간 것입니다.

오늘(30일) 만기가 돌아온 600억 원 규모의 공모채는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채권은 기업 회생신청에 따라 휴지조각이 됐습니다.

발행을 주도했던 증권사들 타격은 제한적입니다.

이들 증권사는 이미 공모채 물량을 전부 법인 등 기관투자자에게 재판매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이알리츠 자산이 지급정지로 묶인 데다 채권 기한이익상실(EOD)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채권 보유자 중 어느 곳에서 부실이 일어날지 예측이 어렵습니다.

국내에서만 오는 10월 800억 원, 내년 1000억 원이 넘는 채권들이 만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금리 같은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부실화된 상업용 부동산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운용사라든지, 해당 채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상각 처리한다든지 이런 이슈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금융당국은 시장 내 자금조달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지만 리츠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 저하와 부실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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