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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靑에서 '사상 최초' 노동절 기념식…양대노총 참석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4.30 17:55
수정2026.04.30 18:01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초청간담회에서 양경수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노동절인 내일(다음 달 1일) 양대 노총과 노동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기념식을 엽니다.

청와대는 오늘(30일) "이 대통령이 63년 만에 되찾은 노동절을 맞아 노사정 주요 인사와 다양한 직종·세대의 노동자 등 120여명을 초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모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가 노동절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며, 양대 노총이 노동절 행사를 함께하는 것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청와대는 "노동 존중 실현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에 노동계가 화답해 이뤄졌다"며 "'소년공 노동자' 출신인 이 대통령은 다시 찾은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노동의 가치에 공감하고 노동자의 헌신에 감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임기 초부터 강조한 '산업재해 근절'과 '성장 결실의 재분배' 등을 비롯해 정부 노동 정책의 청사진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가 대규모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동자의 책임성'을 언급할지도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나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게 된다면 해당 노조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절은 1923년부터 기념했지만 1963년 명칭이 '근로자의 날'로 변경됐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명칭을 노동절로 환원한 데 이어 올해는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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