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깜짝 실적…"직고용 여파 일부 영향"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4.30 17:22
수정2026.04.30 17:27
포스코홀딩스가 철강·이차전지 소재 회복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연결 기준 매출액 17조8,760억 원, 영업이익 7,070억원, 순이익 5,430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24.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7.9% 늘었습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매출을 17조4,739억 원, 영업이익을 5,949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1분기 실적은 매출 기준 약 2.3%, 영업이익 기준 약 18.8% 상회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환경 속에서도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상업 생산을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리튬 사업 부문의 적자가 대폭 축소되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환율에 따른 원료비 부담으로 개별 이익은 줄었습니다.
다만 해외 철강법인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이 이를 상쇄하며 철강 부문 전체 이익은 증가했습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실적 개선 흐름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생산량 확대와 리튬 시세 상승에 힘입어 3월에 월 단위로 첫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포스코HY클린메탈도 높은 가동률 유지와 원가 절감으로 분기 기준 첫 영업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 사업 호조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고, 포스코이앤씨는 일회성 비용 해소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할 중기 주주환원정책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주주환원율을 35~40% 수준으로 설정했으며, 일회성 평가손익을 제외해 배당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입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사업의 완결형 현지화 전략과 탈탄소 전환 투자 성과도 강조했습니다. 지난 20일 인도 JSW스틸과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며 인도 시장에 연산 600만 톤 규모 일관 생산체제 구축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포항 국가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으로 수소환원제철(HyREX) 부지 조성이 가능해졌으며, 오는 6월 광양 제철소에 연산 250만톤 규모 전기로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열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에서는 포스코가 협력사 직원 약 7,000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비용 상승의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일부 비용 상승은 불가피하다. 약간의 노무비나 복리후생비가 증가할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직고용 이후 지휘 감독 체계가 일원화되면 회사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비용적 면에서 큰 증가가 없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7일 포항·광양 제철소 생산 현장에서 조업을 지원하는 협력사 직원 7,000명을 순차적으로 직고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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