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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스 때문? 홍콩 골드만삭스, 앤트로픽 금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30 16:03
수정2026.05.01 09:24

[앤트로픽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 금융기업 골드만삭스가 홍콩 직원들에게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사용을 금지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지난달 28일 보도했습니다 .

FT는 홍콩에 근무하는 골드만삭스 임직원들이 몇 주 전부터 앤트로픽 클로드 모델에 직접 접속할 수도 없고 사내 AI 플랫폼을 통해서 접속할 수도 없게 됐다는 익명 취재원 4명의 말을 전했습니다. 

중국 본토에서는 앤트로픽 클로드나 오픈AI 챗GPT 등 서방 업체들의 AI 모델이 이른바 '만리방화벽'(The Great Firewall)이라는 강력한 인터넷 통제 정책에 따라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에서는 중국 당국의 검열이 그다지 엄격하지 않았고 사용 제한은 주로 미국에 본사를 둔 AI 기업들에 의해 적용됐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조치 배경을 알고 있는 한 취재원은 회사가 앤트로픽과의 협의 후에 사용 계약 조건에 대해 엄격한 해석을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데이터 보안과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금융권의 경계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특히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 '미토스'가 은행 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규제 당국과 업계의 면밀한 조사가 진행 중인 시점과 맞물려 주목됩니다. 

홍콩에서 사실상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로이터통신에 미토스를 둘러싼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일련의 주요 은행들"과 접촉했으며, 이 은행들에 리스크 평가를 업데이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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