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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수급 90% 회복"…수입선 중동서 '미국'으로

SBS Biz 김날해
입력2026.04.30 15:12
수정2026.04.30 15:15

[가동 중인 여수 여천NCC '나프타 가공설비' (사진=연합뉴스)]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나프타 수급 불안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와 업계의 수급처 다변화 노력으로 5월에는 기존 대비 90% 수준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오늘(30일)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나프타 대체 수입선은 중동에서 미국, 인도, 알제리, 그리스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특히 전쟁 이후 미국이 나프타 최대 수입국으로 떠올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는 5월 나프타 전체 수급 물량이 중동전쟁 이전 대비 85~90% 수준으로 확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브리핑에 따르면 중동 전쟁 이후 국가별 나프타 수입 비중은 미국(24.7%)을 필두로 인도(23.2%), 알제리(14.5%), UAE(10.2%), 그리스(4.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쟁 전에는 UAE(23.5%), 알제리(15.6%), 카타르(12.6%), 쿠웨이트(8.8%), 인도(7.9%) 순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7위였던 미국이 1위로, 5위였던 인도가 2위로 올라서는 등 공급망 변화가 나타난 것입니다.



정부는 나프타 수급선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경 6744억 원을 편성하고, 나프타와 LPG, 콘덴세이트, 기초유분 등 기초원료 수입단가 인상분의 50%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양 실장은 "석화기업들의 5월 공장 가동률이 평시대비 7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천 NCC 65%, 대한유화 72% 등이 공장가동률을 높이고 있으며 기타 석화사도 상향을 준비하고 있어 석유화학제품 생산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비축유 스와프' 제도를 7월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비축유 스와프는 정부가 보유한 원유를 민간 정유사에 먼저 빌려주고, 이후 정유사가 해외에서 확보한 대체 물량이 국내에 도입되면 이를 상환하는 제도입니다.

양 실장은 "한 두달 시행하는 조치가 아니라 상시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운용해 나갈 것으로 본다. 6월까지 연장하고 7월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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