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베팅 개미들 눈물…코스피 불장에 곱버스 ETN 줄폐지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4.30 15:10
수정2026.04.30 15:44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 하락에 2배로 베팅하는 '곱버스' 상장지수증권(ETN)이 잇따라 상장 폐지됐습니다.
코스피 급등에 주당 가치가 1천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청산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오늘(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삼성 인버스 2X 코스피200 선물 ETN이 상장 폐지됐습니다. 이 ETN은 코스피200 선물 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7일 장 종료 시점 실시간 증권당 지표가치(IIV)가 1천원 미만인 경우에 해당하는 조기 청산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어 내달 6일 1주당 973.73원에 투자자들에게 상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ETN은 지난 27일 985원에 마감하며 가치는 2022년 10월 상장 이후 처음 1천원 아래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3천3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은 70% 급락했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는 4,200선에서 6,600선까지 5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 ETN은 당초 2027년 10월이 만기였지만, 코스피 급등으로 18개월가량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미래에셋 인버스 2X 코스피200 선물 ETN과 신한 인버스 2X 코스피200 선물 ETN도 같은 날 상장 폐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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