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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분기 영업손실 2천78억원…하반기 EV·ESS로 반등 시도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4.30 11:37
수정2026.04.30 11:39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제공=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 보조금 감소 등 영향으로 올해 1분기 2천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습니다.

2분기 이후에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천78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3천747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6조5천5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습니다. 순손실은 9천44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모가 작년 1분기(4천577억원)의 41.5%에 그치는 1천898억원으로 줄어든 점이 꼽힙니다.

아울러 북미 ESS 생산거점 확장(5곳)에 따른 초기 안정화(램프업) 비용과 북미 전략 거래선향 전기차 파우치 물량 감소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사업에서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에서 44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말과 비교해 100GWh 이상을 신규 수주했습니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46시리즈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동 전쟁으로 ESS가 기존 발전원의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전기차 전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맞물려 ESS 사업은 전력 인프라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북미 ESS 생산 거점의 조기 안정화에 집중합니다. 전기차 사업에서는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연한 생산 역량을 활용해 수요 기회를 선점하고, 연말 애리조나 공장 가동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치밀한 전략과 밀도 높은 실행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해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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