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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3연속 금리 유지…'워시 체제' 출범 앞 이견 표출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4.30 11:26
수정2026.04.30 11:57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이번까지 3회 연속인데요, 하지만 이례적으로 반대표가 4표나 나오며, 금리를 둘러싸고 이견이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예상대로 금리가 유지됐지만, 만장일치는 아니었다고요?

[기자]

미 연준은 현지시간 29일 기준금리를 3.5~3.75%로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고,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며 "중동지역 정세 변화가 경제 전망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번 '다소 높은 수준'이라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단을 이번에는 '높은 수준'으로 바꾸면서 경계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일자리 증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이 몇 달간 거의 변동이 없었다"며,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번 금리 결정에는 1992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4명의 반대의견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홀로 0.25% 포인트 인하를 주장했고요.

베스 해먹, 닐 카슈카리, 로리 로건 등 나머지 3명의 위원들은 동결에는 찬성했지만, 향후 인하가 유력하다는 표현을 담는 것에는 반대하면서 매파적 동결 기조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인 케빈 워시에 대한 인준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24명 가운데 13명의 찬성으로 워시 후보자에 대한 의장 지명안을 가결했습니다.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를 이유로 반대입장을 보이던 톰 틸리스 상원의원이 법무부 수사 중단에 찬성으로 돌아선 영향입니다.

이에 따라 워시 후보자에 대한 지명안은 다음 달로 예정돼 있는 상원 전체 인준 투표로 넘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월 의장은 다음 달 15일 의장 임기를 마치더라도 법무부 수사가 투명하게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이사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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