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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KB 저축은행 상생금융 악용 사기…피해만 1천억원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4.30 11:26
수정2026.04.30 11:48

[앵커] 

대형 저축은행에서 상생금융을 악용한 대출사기가 발생했습니다. 

누적 사기 규모만 3천억 원대에 달해, 금융당국이 업권 전수조사에 나섰는데요. 

류선우 기자, 어떤 사기가 발생한 거죠? 

[기자] 

수입차 부품업체들이 허위 수리비 견적서를 바탕으로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뒤 이를 고의로 상환하지 않는 수법을 쓴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이런 사고를 인지해 금융감독원에 자진 신고하고 관련 상품 취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KB저축은행도 지난 1월 45억 원의 관련 손실을 봤다고 공시했습니다. 

사기 업체들은 공업사나 부품사에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상생금융 상품을 악용했습니다. 

보험개발원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사고 관련 부품 수리비 견적을 허위로 만들고, 이 견적서를 매출채권으로 잡아 저축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렸습니다. 

일부 업체는 저축은행법상 동일인 한도 규정을 회피하려고 다수의 특수목적법인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피해 규모는 얼마나 되는 겁니까? 

[기자]

현재까지 파악된 이번 사기 관련 누적 대출 취급액은 약 3천억 원입니다. 

이 중 약 2천억 원은 회수돼 피해 규모는 1천억 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금감원은 웰컴저축은행의 현장검사를 마무리했고, KB저축은행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다른 저축은행에서도 관련 피해가 있는지 전수조사를 했으나 다행히 현재까진 추가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재 경찰은 사기 관련 업체 등에 대해 별도 수사 중에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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