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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 金 사자' 中, 투자180%↑ 장신구32%↓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30 10:12
수정2026.04.30 12:03


 중국의 올해 1분기 금 소비량이 투자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금 소비(장신구·금괴·ETF·산업용 포함)는 362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해 역대 1분기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투자는 180% 급증하고 장신구 소비는 오히려 32% 감소했습니다. 

소비액도 3천949억 위안(약 85조7천300억원)으로 집계돼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투자 수요가 급증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금괴 투자는 207t으로 전년 대비 67%, 전 분기 대비 180% 급증하며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금 ETF에도 586억 위안이 순유입돼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금 장신구 소비는 가격 변동성 등의 영향으로 85t에 그쳐 전년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다만 소비액은 92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해 수요 대비 지출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의 '안전자산' 성격이 부각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금 투자 분석가 저우잉하오는 "시장이 금을 단순한 사치품이 아니라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위험 회피 심리와 자산 보전 수요가 투자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중앙은행도 금 보유를 늘리며 흐름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민은행은 1분기 금 보유량을 7t 늘려 총 2천313t으로 확대했으며, 이는 6개 분기 연속 증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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