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 FOMC 회의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4.30 09:34
수정2026.04.30 09:39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이 미국 FOMC 회의결과와 중동전쟁 전개 양상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30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이같은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3.50~3.75% 수준으로 동결 했으나 4명의 소수의견이 나온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를 상향 조정하고 중동상황으로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이런 이사는 0.25%p 인하 의견을 제시했고, 3명의 지역연준 총재는 완화 편향적 문구 삽입에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의 안정화 신호가 확대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는 등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이란 해상 장기 봉쇄 가능성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FOMC 결과가 매파적으로 평가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며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유 부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간밤 FOMC 회의에서 연준 내부의 의견이 상당폭 나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강조되면서 차기 연준의장 취임 이후 미국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전쟁도 미-이란 협상 난항 등으로 장기화 우려가 커진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양상과 이에 따른 금융·경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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