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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8년 만에 베이징 모터쇼 복귀…"중국 시장 재공략"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29 18:41
수정2026.04.29 18:47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월 5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쩡위췬 CATL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년 만에 베이징 모터쇼를 찾아 중국 시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동시에, 최근 재공략에 나선 현대자동차의 현지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늘(29일)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와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오토차이나 2026'을 방문해 전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정 회장이 베이징 모터쇼를 찾은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 방문에 이어 2년 연속 중국 주요 모터쇼를 찾은 것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약 38만㎡ 규모로, 축구장 50여 개에 달하는 전시 면적을 갖춘 글로벌 최대 자동차 행사로 꼽힙니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자율주행 기술 등 중국 업체들의 빠른 기술 고도화 흐름을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넘어 기술력 측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의미를 갖습니다.

정 회장은 현대차 전시 부스도 방문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 전략형 모델 '아이오닉 V'를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해당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중국 시장 재도약 의지를 공식화했습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V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연간 판매량을 50만 대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대차는 한때 중국 시장에서 연간 100만 대 이상을 판매했지만, 2017년 사드(THAAD) 사태 이후 판매량이 급감하며 입지가 크게 약화됐습니다. 지난해 판매량은 약 13만 대 수준에 그쳤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기점으로 제품 전략과 브랜드 이미지를 전면 재정비해 중국 시장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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