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피 전망에 '빚투' 연일 최고 기록…증권사 잇따라 신용융자 중단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4.29 17:25
수정2026.04.29 17:27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02p(0.33%) 내린 6,619.00으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474.0원으로, 코스닥은 2.30p(0.19%) 내린 1,213.28로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7000선을 바라보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는 일명 '빚투'도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오늘(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8일 기준 35조 6천8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0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달에만 2조 7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지난 23일 역대 처음 35조원을 돌파한 데 고점을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10조 8천780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어들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4조 8천116억원으로 1천600억원이 늘었습니다.
이 여파로 증권사들은 최근 잇따라 신용 대출을 일시 중단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돼 신용융자 및 증권담보융자(대출)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KB증권도 신용융자 한도를 일시 제한했습니다. 신용잔고가 5억원 이내면 매매할 수 있지만, 신용잔고가 5억원을 초과하면 신용매수가 불가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0일 오전 8시부터 영업점 창구와 온라인 모든 매체의 신용거래 신규 약정을 일시 중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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