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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업추비 첫 공개…월 평균 200만원대 지출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4.29 15:52
수정2026.04.29 15:53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취임 이후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지난달까지 총 8개월간 지출한 업추비 약 1700만원의 금액·사용 목적·식당 상호 등을 상세히 밝혔습니다.

오늘(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어제(28일) 홈페이지에 '기관장 업무추진비 세부 집행내역'을 게시했습니다.

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작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668만원을 업추비로 지출했습니다.

건수로는 76건, 월평균 사용금액은 약 209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출이 가장 많았던 달은 지난달(238만원)이었고, 가장 적은 달은 취임 첫 달을 제외하면 지난해 10월(163만원)이었습니다.

지난해 8월 중순 취임 후 그달에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격려용 다과 구입을 비롯해 총 162만원을 사용했습니다.

업추비 대부분은 금감원 본원이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식당에서 쓰였습니다.

사용 목적별로는 금융감독 현안을 논의하거나 공유하기 위한 지출이 상당수였습니다.

이밖에 '소통형 간담회', '언론사 간담회', '직원 격려', '경조사비' 등의 항목도 있었습니다.

이번 공개는 이 원장이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때 업추비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이 원장은 당시 국감장에서 전임 이복현 전 원장 시절 금감원의 과도한 권한 행사 관련 지적이 나오자 업추비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금감원은 지난 2월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에도 감독행정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장 업추비 상세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업추비 비공개 논란을 빚었던 이복현 전 원장의 행보와 차별화해 금감원의 투명성 강화 의지를 부각하려 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최근 금감원은 이복현 전 원장의 업추비 세부 내역을 공개하라는 한 시민단체와의 소송에서 상고를 포기하고, 원고인 시민단체에 이 전 원장의 구체적인 업추비 내역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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