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LG전자, 1분기 매출 역대 최대…가전·전장 '쌍끌이'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4.29 14:23
수정2026.04.29 14:25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오늘(29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 7,272억 원, 영업이익 1조 6,737억 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32.9% 증가했습니다. 역대 1분기 실적 기준으로 매출은 가장 높았고,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생활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전장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의 합산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제품과 서비스 매출을 포함한 구독사업 매출은 6,4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습니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생활가전 사업을 맡은 HS사업본부는 매출 6조 9,431억 원, 영업이익 5,69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이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관세 영향에도 영업이익률 8.2%를 달성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과 볼륨존 제품을 함께 공략하고, 온라인과 가전구독 비중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TV 사업을 포함한 MS사업본부는 매출 5조 1,694억 원, 영업이익 3,71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webOS 플랫폼 사업 성장, 마케팅비 효율화와 고정비 축소 효과가 반영됐습니다.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는 매출 3조 644억 원, 영업이익 2,11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를 새로 썼습니다. 유럽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판매가 늘었고, 분기 영업이익률은 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6%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냉난방공조 등을 맡은 ES사업본부는 매출 2조 8,223억 원, 영업이익 2,48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중동전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핵심사업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습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생활가전 제품 라인업 강화와 글로벌 사우스 공략을 이어가고, 공급망 최적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webOS 플랫폼 사업 확대, 전장 사업 성장, 북미 유니터리와 유럽 히트펌프 등 지역 맞춤형 공조 사업 확대에도 나섭니다.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분야에서는 공랭식뿐 아니라 액체냉각 등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기송다른기사
LG전자, 1분기 매출 역대 최대…가전·전장 '쌍끌이'
'난방 전기화 첫발'…삼성, 히트펌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