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반도체가 견인" 1분기 中企 수출 298억달러 역대 최대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4.29 12:20
수정2026.04.29 13:38
화장품과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298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29일)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로 9.1% 증가한 298억달러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온라인 수출은 3억달러로, 분기 최초로 3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4천706개사로 2.7% 늘었고, 온라인 수출기업도 2천735개사로 14.4%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 수출이 21억8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중동(-16.1%) 지역 부진에도 미국(35.1%)과 유럽(43.7%) 등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온라인 화장품 수출이 74.2% 증가한 2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1억3천만달러로 55.6%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에 힘입은 것으로, 홍콩(214.8%), 베트남(35.4%), 대만(82.5%) 등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14억7천만달러로 러시아의 수입차 부과 세금 인상, 중동 전쟁에 따른 해협 봉쇄 영향으로 6개 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48억8천만달러로 10.6% 증가하며 1위를 유지했습니다. 베트남(9.7%), 홍콩(86.3%), 대만(29.4%), 인도(23.6%) 등도 증가했습니다. 반면 미국(-2.7%), 일본(-2.8%), 멕시코(-4.0%), 인도네시아(-2.9%) 등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중동 수출은 중동 전쟁 영향으로 12억8천만달러로 16.9% 감소하며 최근 5년 1분기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단, 3월 한 달 기준으로 중동 수출이 49.5% 급감했음에도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화장품과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3월 전체 수출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동전쟁 등 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등 주력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 지역 수출이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중동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추경으로 마련한 물류바우처 등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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