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8조 벤처펀드 최종 선정…AI·지역투자 집중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4.29 12:15
수정2026.04.29 13:37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생 기업을 육성하고 벤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의 벤처펀드 선정을 완료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으로 총 8천750억원을 출자해 60개 펀드·1조7천548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펀드가 3개월 내 결성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벤처투자 성장세를 가속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한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 스타트업·스케일업 분야가 8천244억원 규모로 가장 컸습니다.
전문인력이 창업한 유망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는 분야는 12개 펀드·3천744억원 규모로 선정됐고,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 기업에 평균 100억원 이상 스케일업 투자를 지원하는 펀드가 3개 펀드·4천500억원 규모로 뽑혔습니다.
또 초기 투자 위축세를 고려해 출자를 확대한 '창업초기 분야'가 3천562억원 규모로, 재창업자의 재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도전 펀드'가 8개 펀드·2,108억원 규모로 선정됐습니다.
중기부는 최근 벤처투자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회수시장을 활성화하는 펀드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피투자기업의 기존 구주나 벤처펀드의 출자자(LP) 지분을 인수하는 세컨더리 펀드를 3개 1천400억원 규모로 정했고, 중소기업의 기업승계를 지원하는 인수·합병(M&A) 펀드도 1천억원 규모로 선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벤처투자 시장에서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 구조를 뒷받침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청년창업 펀드' 700억원, '여성기업 펀드' 167억원, '임팩트 펀드' 367억원도 선정해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영역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기부는 아울러 비수도권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 일반 모태 자펀드에 지역투자 20% 의무를 부여하고, 비수도권 투자나 초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운용사는 우대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초기 투자 실적에 따라 펀드 운용사에 지급되는 추가 성과보수의 지급률을 확대하는 등 출자사업 전반을 비수도권 및 초기 투자 활성화에 맞춰 개편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는 13조6천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고, 투자 건수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벤처투자 시장에 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출자사업으로 선정된 1조8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신속히 결성되고, 벤처·스타트업에 성장자금이 제때 공급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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