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장애인 의무고용률 3.1%…35년 만에 처음 달성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4.29 12:13
수정2026.04.29 13:37
우리나라에 장애인 의무고용제도가 도입된 지 35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이 정부 의무기준인 3.1%를 넘어섰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29일) 발표한 '2025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을 보면 작년 말 기준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3.1%로 2024년 말(3.03%)보다 0.07%포인트(p) 올랐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장애인 의무고용률 3.1%를 처음 달성한 것으로,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가 시행된 1991년 이후 34년 만입니다.
지난해 민간과 공공부문 전체의 장애인 고용인원은 30만9천846명으로 전년 말보다 1만1천192명 늘었는데, 이 중 민간기업 인원이 9천507명을 차지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기업 중 1천인 이상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이 3.06%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정부·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장애인 고용률은 3.94%로 2024년 말보다 0.04%포인트(p) 높아졌습니다. 공공부문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3.8%입니다.
다만, 공공부문 중에서도 공무원 장애인 고용률이 2.85%, 민간기업 중에서는 100인 미만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이 2.13%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전체 장애인 노동자 중 중증 장애인 비중은 37.5%, 여성 장애인 비중은 29.3%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장애인 노동자 가운데 지적, 자폐, 정신장애 등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23.1%를 차지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습니다.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을 통틀어 지난해 전체 장애인 고용률은 3.27%로 1년 새 0.06%포인트(p) 올랐습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민간기업이 제도 시행 34년 만에 처음으로 의무고용률을 달성한 것은 장애인 고용이 단순한 법적 의무를 넘어 노동시장의 보편적 기준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장애인 고용의 양뿐 아니라 질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SK하이닉스 성과급 1조 퇴직연금행…미래·한투·삼성·NH 싹쓸이
- 2.단돈 3000원 난리 난 다이소 '이것'…출시되자마자 '완판'
- 3.운동 상식 무너졌다…"계단 내려가기, 오르기보다 효과 2배"
- 4.망해도 250만원은 무조건 지킨다…쪽박 피하는 '이 통장'
- 5.테슬라만 보던 아빠들 술렁…신형 그랜저 이렇게 바뀐다
- 6.4000억 체납왕 권혁 '덜미'…해외에 숨겨둔 예금 환수
- 7."라그나로크 없인 못 살아"…그라비티, IP 계약 30년 연장
- 8.[단독] 배터리 7대 핵심품목 세금 깎아준다…한국판 IRA 시동
- 9."앉아서 수억 날릴라"…장기 보유자 매도 확 늘었다
- 10."내릴 때 성공했구나" 뿌듯…확 바뀐 '그랜저' 분석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