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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날개 단 한화, 5위로…재계 순위 격변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4.29 11:56
수정2026.04.29 12:09


[앵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길어지면서 국내 재계 순위도 달라졌습니다.

방위산업 호황을 탄 한화가 자산 기준 재계 5위로 올라섰고, 롯데와 포스코는 한 계단씩 밀렸습니다.

김동필 기자, 재계 최상위권 판도가 요동쳤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기준으로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102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해 통지했습니다.

통상 이 명단은 자산에 따른 재계 순위로 인식되는데, 이들 기업집단은 공시·신고 의무, 총수 일가 부당이익 제공 금지 등 규제가 적용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기존 7위에서 단숨에 5위로 오른 한화의 약진입니다.

한화는 2023년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까지 영역을 넓혔고 지난해에는 아워홈과 파라스파라까지 잇따라 품으며 전방위로 몸집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폴란드와 호주에서 터진 수주 잭팟이 더해지면서, 자산 총액은 1년 만에 24조 원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반면, 1년 전 어렵게 5위를 탈환했던 롯데는 포스코와 함께 한 계단씩 밀려나며 각각 6위와 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한편 재계 1위 삼성은 1년 새 자산을 107조 원 가량 불렸는데요.

이는 재계 2위인 SK부터 10위 GS까지 늘어난 자산 총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새로 대기업집단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곳들도 꽤 많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콜마와 오리온, 토스 등 총 11개 기업이 대기업 집단으로 처음 지정돼 공정거래법의 규율을 받게 됐습니다.

한국콜마의 경우 한류 열풍으로 인한 K-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수혜를 봤고, 오리온도 제과류 해외 매출이 늘면서 새롭게 진입했습니다.

또 증시 활황에 토스가 추가됐고, 다우키움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상향 지정됐습니다.

올해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건 빗썸과 소노인터내셔널, 태광이었습니다.

태광은 애경산업을 인수하면서 48위로, 티웨이항공을 사들인 소노인터내셔널도 52위로 껑충 올랐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22위에서 20위로 순위를 높였고, 카카오는 16위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영원은 자산총액이 5조 원 미만으로 내려가며 제외됐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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