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스마트 글래스 시장 작년 98% 폭증…AI·신제품 영향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4.29 11:24
수정2026.04.29 11:52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증강현실(AR) 스마트글래스 시장이 인공지능(AI) 기능 확산과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오늘(29일) 공개한 글로벌 XR(AR·VR) 헤드셋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AR 스마트글래스 시장은 전년 대비 98% 성장했습니다. 작년 하반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로키드 글라시즈 출하 확대와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출시, 중국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등이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차세대 광학 기술로 꼽히는 '웨이브가이드' 기반 제품 출하량이 600% 이상 급증하며 시장 내 비중이 빠르게 확대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웨이브가이드란 렌즈 내부로 빛을 전달·반사해 사용자의 시야 위에 디지털 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AR 스마트글래스용 광학 기술을 말합니다.
영상형 AR 스마트글래스 시장에서는 레이네오·X리얼·비처 등 상위 3개 업체가 시장의 96%를 차지하며 점유율 쏠림 현상이 심화했습니다. 중국 기업인 레이네오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글로벌 유통 확대를 기반으로 출하량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AR 스마트 글래스 시장은 주요 OEM의 글로벌 확장, 신규 진입 확대, 디스플레이 및 광학 부품의 기술 성숙도 개선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도 "메모리 가격 상승과 미국·이스라엘·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 영향은 시장 성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나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도 AI 스마트 글래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는 구글과 젠틀몬스터 등과 협업한 모델을 이르면 7월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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