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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카드 잇단 퇴장 행렬…'빨간불' BC카드도 접는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4.29 11:23
수정2026.04.29 11:58

[앵커]

혜택이 좋아 입소문을 타던 이른바 '혜자카드'들이 잇따라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BC카드가 이런 혜자카드 발급을 연이어 중단하고 있는데요.

이유가 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다미 기자, 어떤 카드가 단종되는 건가요?

[기자]



BC카드는 지난 23일 공지를 통해 'BC바로 컬리카드'의 신규 발급을 오는 30일 오후 4시 이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카드는 지난 2023년 4월 마켓컬리와 손잡고 출시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PLCC 상품인데요.

마켓컬리와 뷰티컬리에서 결제 시 5%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적립금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기에 컬리 외 국내 가맹점에서 1%, 해외 가맹점에서 2% 적립 혜택까지 더해지며 10만좌 이상 발급되는 등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BC카드는 이번 단종에 대해 "양사 간 계약기간 종료에 따라 해당 카드의 발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컬리는 "다른 카드사와 새로운 PLCC 계약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혜자카드의 발급을 줄줄이 중단하고 있는 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BC카드는 이달 초 알짜 카드로 꼽히던 BC 바로 고트(GOAT)카드도 발급이 중단한 바 있는데요.

이 카드는 해외 결제 시 최대 6% 적립과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무제한 적립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웠는데요.

고트카드의 단종은 비용 부담이 큰 고혜택 상품을 종료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자체 카드 상품 라인업을 재편하려는 BC카드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BC카드는 기존의 결제망 사업 수익이 점차 감소하면서 B2C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BC카드의 핵심 수익원이었던 결제망 사업 수익은 지난해 2조 8천억 원을 밑돌면서 1년 전보다 8% 가까이 감소했고, 전체 수익에서 결제망 사업 수익이 차지하는 비율도 70% 후반에서 중반대로 줄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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