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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정지 직전까지도 덥석…배당족 2.8만명 '발동동'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4.29 11:23
수정2026.04.29 11:43

[앵커]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며 주식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상장 공모 리츠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국민 리츠'로도 불리던 상품인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한나 기자, 우선 기업 회생을 신청한 이유가 뭔가요? 

[기자] 



이번 사태는 단기 유동성 위기가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이번 달 전자단기사채와 공모사채 등 약 1000억 원 규모의 만기가 도래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환헤지 정산금 약 1000억 원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금 조달에 실패했고, 특히 해외 자산에서 들어오는 현금 흐름이 막히면서 유동성 문제가 심화됐습니다. 

주요 투자 자산인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등 해외 부동산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담보가치가 떨어졌고, 이에 따라 현지 금융회사들이 자금을 동결하는 '캐시트랩'을 발동했습니다. 

여기에 금리와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자금 부담이 크게 늘었고, 결국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투자자 피해 우려도 크다고요? 

[기자] 

개인 투자자들은 거래정지 직전 닷새간에도 약 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요. 

현재 약 2만 8000명의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자금, 시가총액 기준 약 2000억 원 규모가 사실상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회생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주식 매매가 불가능하고, 향후 자산 매각이나 감자 등 구조조정이 이뤄질 경우 투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큽니다. 

또 자율 구조조정 기간과 본격적인 회생절차를 거치면 자금 회수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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