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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첩약 1위 근골격계통…약국에선 소화·호흡계통 최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4.29 11:18
수정2026.04.29 12:00


한방병원, 한의원, 요양병원을 찾은 환자 절반 이상이 근골격계통을 치료하기 위해 한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보건복지부는 한방의료기관과 한약 조제·판매처를 포함해 총 3천122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8차 한약소비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방병원과 한의원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한약 처방 현황과 한방의료기관의 한약 관련 제도의 이해에 대해 방문조사와 온라인조사를 병행해 실시했습니다.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처방한 첩약과 한약제제는 허리·목 통증, 근육통 등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를 위한 목적이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습니다. 

첩약 처방 용도로는 한방병원은 질환 치료 84.7%, 건강증진·미용 13.9%였으며, 한의원은 질환 치료 77.3%, 건강증진·미용 21.1%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자료=보건복지부]

이 중 첩약 처방 다빈도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한방병원은 75.5%, 한의원은 61.1%, 요양·(종합)병원은 57.6%였습니다.

약국·한약방의 첩약 조제(판매) 다빈도 질환은 소화계통이 51.5%로 가장 많았고 호흡계통이 46.8%, 근골격계통이 36.8%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약 형태로는 탕제가 모든 기관 유형에서 가장 선호됐습니다. 한방병원은 93.4%, 한의원은 93.3%, 한약방 96.1%이 '빠른 효과'를 이유로 탕제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한의원에서 한약을 달이는 탕전실 이용과 관련해선 공동이용탕전실을 활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공동이용탕전만 이용한다는 비율은 43.7%, 자체탕전만 이용은 42.7%, 둘 다 이용은 13.5%였습니다.

한방병원과 한의원은 원외탕전실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요양병원·(종합)병원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자료=보건복지부]

한방 의료 분야에서 최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모든 기관 유형에서 '건강보험 급여적용 확대'를 지목했습니다. 이어 ▲한방병원·요양병원(종합)병원은 한의과와 의과의 원활한 협진 ▲한의원은 한방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약국·한약방은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왕형진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건강보험 확대 요구와 한약 소비 실태를 정책에 반영해 한의약 서비스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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