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머스크, 영리법인 전환 인식"…MS "챗GPT 성공에 갑자기 문제제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29 11:06
수정2026.04.29 11:08
[샘 올트먼 오픈AI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의 '세기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비영리 운영' 약속을 어기고 부당 이득을 챙겼다며 1천340억 달러(약 198조원) 환원 소송을 제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현지시간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첫 증언에 나섰습니다.
머스크 CEO는 "내가 아이디어를 냈고 (오픈AI라는) 이름을 지었으며 핵심 인재를 영입하고 내가 아는 모든 것을 가르쳤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습니다.
그는 오픈AI가 '비영리로 운영한다'는 설립 당시 자신의 뜻을 지키지 않고 영리 기업이 된 것을 '약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을 대리하는 윌리엄 새빗 변호사는 머스크 CEO가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 계획을 원래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새빗 변호사는 머스크 자녀 넷의 어머니이기도 한 시본 질리스 전 오픈AI 이사가 머스크를 위해 일했던 샘 텔러에게 보낸 이메일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해당 이메일에는 영리를 추구할 수 있는 PBC로 조직 구조를 바꾸거나, 일반 주식회사와 비영리 단체로 나누는 방안 등이 제시돼 있었습니다.
새빗 변호사는 "머스크는 자신이 통제권을 유지하는 한에서 영리 법인을 지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소송의 또 다른 피고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대리하는 러셀 코언 변호사는 머스크 CEO가 주장하는 오픈AI의 공익신탁 위반을 도운 적도 없었고, 도울 수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코언 변호사는 특히 MS와 오픈AI가 파트너십을 발표한 이후 5년간 머스크 CEO는 이와 관련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면서 "챗GPT가 대성공을 거두자 영리 목적 (경쟁) 기업인 xAI를 세우고 그제야 갑자기 MS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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