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통행료 내지 않았다"…유조선 호르무즈 첫 통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29 08:28
수정2026.04.29 08:36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일본 유조선이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 나온 가운데 일본 정부 관계자가 "통행료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오전 7시쯤 일본 정유사 이데미쓰 코산 소유의 파나마 선적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쓰 마루호'가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LSEG)과 선박 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 데이터상 확인됐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도 같은 날 이데미쓰 마루호가 이란 당국과의 조정을 거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밤 "일본 정부가 협상한 성과"라며 "통행료는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는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통행료를 징수하기 위한 금융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에 통행료를 내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 일본 미쓰이 OSK 라인스가 공동 소유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소하르'와 미쓰이가 소유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그린 산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나, 유조선이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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