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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오픈AI, MS 독점협력 해제…월가 "과도 의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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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9 07:47
수정2026.04.29 08:11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대망의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픈AI가 기술주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번 빅테크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가 있던 상황에서 오픈AI의 성장 둔화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자들은 미리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제유가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3대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05% 소폭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9%, 0.9%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오픈AI 소식에 휘청였습니다.

어제(28일)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오픈AI가 신규 사용자와 매출 목표치 달성에 실패하면서 막대한 AI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에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들 일제히 하락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도 1.59% 떨어졌습니다.

아마존은 오픈AI가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AI모델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0.54% 떨어졌고요.

알파벳 주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월가에서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독점적 협력구조를 해제하면서 MS가 오픈AI 모델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자 주가가 1% 넘게 올랐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간밤 반도체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브로드컴 주가도 4% 넘게 급락했고요.

메타도 내일(3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1% 이상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기술주보다는 가치주들이 선방하면서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1.26%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간밤 원유 시장에는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소식이 전해졌죠.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 UAE가 OPEC을 탈퇴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의 권력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시장에서는 UAE의 탈퇴로 OPEC의 생산 조절 능력이 약해지는 가운데, 미국이 사실상 원유 시장의 핵심 생산자 역할을 하고 UAE가 이에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UAE가 증산에 나설 경우, 유가에는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종전 제안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브렌트유는 110달러 위까지 상승했고요.

WTI도 99달러까지 오르면서 휴전 이전 수치에 근접했습니다.

이렇게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면서, 양국은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방금 우리에게 그들이 붕괴 상태에 처해 있다 알려왔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무기로 맞설 수 있도록 표적을 다시 설정했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실상은 양국 모두 점점 전쟁의 영향이 실물 경제에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제 4.18달러까지 치솟으며 2022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고요.

이란은 원유 저장 공간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너지 분석업체 케이플러는 이란이 활용할 수 있는 저장 공간이 앞으로 약 12일에서 22일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란 전쟁에도 아직 미국의 경제 지표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2.8로, 전월 대비 상승했고, 3월 수치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향후 6개월 간의 경기와 소득, 고용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가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조사기관 역시 유가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과 소득 전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소비 심리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용 지표도 큰 틀에서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밤 ADP가 발표한 민간 고용 증가폭은 약 3만 9천 명으로, 전월 대비로는 다소 줄었지만, 이를 연간 흐름으로 보면 한 달에 약 15만 개 수준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이후 ADP 고용수치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전월 대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하며, 전월보다 상승률이 소폭 둔화됐고, 9개월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밑돌았습니다.

주택 가격은 시차를 두고 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당장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향후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채금리는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어제 일본은행이 매파적 금리 동결을 한 영향에 상방 압력을 받았는데요.

10년물 금리가 0.01%p, 2년물 금리가 0.03%p 상승세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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