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코플랜트 지배력 강화…FI 지분 4천억원 매입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4.28 17:48
수정2026.04.28 17:52
SK㈜는 오늘(28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적 투자자, FI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일부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SK㈜의 SK에코플랜트 지분율은 기존 66.7%에서 71.2%로 높아집니다. SK에코플랜트도 이날 약 6천500억 원 규모의 잔여 전환우선주 인수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등 관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결정은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와 AI 인프라 중심 회사로 재편된 만큼, 향후 성장성을 SK㈜ 기업가치에 더 반영하겠다는 취지입니다.
SK㈜는 SK에코플랜트의 포트폴리오 재편 성과가 이번 투자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2024년 반도체 사업을 하는 에센코어와 SK에어플러스를 편입했습니다. 이어 2025년에는 SK트리켐과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소재 기업 4곳을 추가로 편입했습니다.
기존 반도체 생산시설 EPC, 즉 설계·조달·시공 사업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분야로 사업을 넓혔고, 반도체 핵심 소재 공급과 자원순환 영역까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실적도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의 연결 기준 매출은 12조1천916억 원으로 전년보다 40%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3천159억 원으로 40% 증가했습니다.
SK㈜는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우량 비상장 포트폴리오인 SK에코플랜트의 밸류업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그룹 반도체 밸류체인 내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으면서 SK㈜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SK그룹 지주사로서 반도체, AI 인프라, 에너지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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