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막히자 내집마련 문턱 높아졌다…분양가 더 오른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28 13:42
수정2026.04.28 14:37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건설 자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른 자재 확보 어려움이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지며, 향후 아파트 분양가 인상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월간 건설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 중 자재수급지수는 74.3으로 전월 대비 16.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자재수급지수가 70대로 떨어진 것은 2024년 5월 해당 지수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주요 건설 자재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수급난이 심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재 수급 불안은 공사비 상승 압력으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6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공사비 상승이 신규 아파트 분양가에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주택 구입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이미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5,489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개별 단지의 분양가도 크게 오른 모습입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전용면적 84㎡는 약 18억 원대로 분양이 예정되어 있으며, 동작구에서 이달 분양된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의 동일 면적 분양가는 26억 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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