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앞 황병우 iM회장, 지배구조 개편에 ”이사회가 잘 알아서 할 것“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4.28 13:37
수정2026.04.28 15:27
[사진=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둔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시 지배구조 개편안 적용에 대한 물음에 "지주와 이사회가 잘 알아서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은 오늘(28일) 금융감독원과 지방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로 만료됩니다. 금융당국과 국회 논의가 이어지면 연말에는 개정된 지배구조법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황 회장이 연임을 시도할 경우 확정된 지배구조 개편안 적용 1~2순위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어제(27일)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편안이 마지막 결정 직전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배구조 선진화 TF 논의가 마무리 됐고, 정부가 4월 중 결론을 낼 것"이라고 예고한 데 따라 시일 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안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앞서 황 회장은 이사회와 주주정책을 손봤습니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고, 주주추천 이사를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늘렸습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지주 회장 입장에서는 본인이 연임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사주 소각부터 지배구조 투명화 등 건전한 경영 환경을 마련하는 게 정부의 목표인데, 이에 발맞춰 사외이사와 주주추천 이사를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로, 지난 2023년 11월 취임 이후 첫 3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확정될 지배구조 개편안이 양 회장의 연임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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